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두근두근 문예부!/줄거리 (문단 편집) == 정리 == 정리하자면, 원래 이 게임은 문예부를 테마로 하여 그 부원인 3명의 미소녀 사요리, 나츠키, 유리와 데이트하는 평범한 미연시이다. 각 부원들은 저마다 남 모를 비밀을 가지고 있고, 자신의 감정을 담아 시를 짓고 주고받으며 서로의 내면을 알아가고 그 속에 응어리진 상처를 치유한다는 [[치유계]] 게임이었다. 그러나 [[공략 불가 캐릭터]]였던 [[모니카(두근두근 문예부!)|모니카]]가 [[제4의 벽|자신이 게임 속 존재임을 알게 되고]] 자신의 존재를 극복하려고 발버둥치면서 우리가 아는 형태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어째서인지는 알 수 없으나 문예부의 '부장'은 게임의 폴더와 파일을 모두 열람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게 되고 미숙하게나마 이를 자체적으로 수정할 능력까지 가지게 된다. 당연히 자신이 게임 속의 캐릭터라는 사실 또한 자각하게 된다. 문예부의 부장은 원래 공략 대상 캐릭터가 아니고, 시에 대한 코멘트를 통하여 간접적으로 히로인과의 진척도를 알려주거나 게임 진행 관련 팁을 주는 조력자 역할이었던 듯하다.[* 부장이 제4의 벽을 뚫을 능력을 가진 이유이기도 하다. 정확한 진척도를 보거나 팁을 주려면 이곳이 게임 속이란 걸 필연적으로 알 수밖에 없으니.] 하지만 자신이 게임 속 존재임을 알게 된 [[모니카(두근두근 문예부!)|모니카]]는 모든 것이 '가짜'인 자신의 세계에서 유일하게 '진짜'인 주인공을 한 줄기 빛으로 여기고 다가가려 노력한다.[* 위에 나오듯이 도중에 아예 게임에서 탈출하려 하기도 했다. 물론 자신도 '가짜'이고 자신의 능력도 자기 자신이 아니라 '문예부 부장'이라는 위치에서 나오는 것이지만 어쨌든 자신의 존재를 자각하는 자신을 다른 부원들보다는 더 '진짜'인 존재로 취급한다.] 그러나 모든 이벤트는 공략 대상 캐릭터들 위주로 돌아갔고, 그 중 소꿉친구 포지션의 [[사요리(두근두근 문예부!)|사요리]]가 주인공과 가까워지자 게임을 조작해 그녀가 앓던 우울 증세를 극단적으로 악화시켜 자살하게 만들고, 그녀의 캐릭터 파일을 삭제하고 게임을 리셋한다.[* 그러나 코딩 실력이 영 시원찮았는지 이후 게임은 자주 인터페이스가 깨지고 진행 오류가 나는 등 맛이 간다. --[[파이썬]] 왕초보 실력-- 하기야 인터넷에 접근할 권한이 없는 게임 캐릭터가 파이썬 언어를 잘 다루는 게 더 이상하지만(...).] 하지만 이번에는 주인공이 [[유리(두근두근 문예부!)|유리]]와 [[나츠키(두근두근 문예부!)|나츠키]]랑 가까워지려고 하자 모니카는 유리의 정서 불안을 극대화시켜 유리를 하드 얀데레로 만들어 주인공이 그녀에게 비호감을 가지게 하고, 나츠키의 말과 행동을 조종하는 등 어떻게든 주인공을 이들로부터 떨어뜨려 놓아 자신만을 바라보도록 노력하지만 결국 유리가 주인공에게 사랑을 고백해버리고 자살하자 아예 자신을 제외한 다른 이들의 캐릭터 파일을 삭제하고 게임을 리셋한다. 그렇게 세계에는 오로지 주인공과 모니카 둘만이 남는다. 모니카는 그렇게 주인공, 정확히는 플레이어를 영원히 붙잡아두려 하지만 플레이어는 끝내 모니카를 바라보지 않고 대신에 그녀의 캐릭터 파일을 삭제해버린다.[* 이후로도 계속 말을 하고 게임 파일을 조작할 수 있는 것을 보면 게임상으로 구현되는 실체만 사라지고 자아 자체는 남는 듯하다.][* 사실 주인공이자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이렇게 나오는 것이 당연하다. 처음엔 치유물로서 이 게임을 플레이하다가 모니카로 인해 장르 자체가 뒤틀려 자신이 호감을 가졌던 다른 히로인들이 하나둘씩 사망하고, 그 과정에서 여러 충격적인 이벤트들이 발생하여 본인도 정신적 충격을 받았는데 자신을 사랑한답시고 독차지하기 위해 모든 일들을 저지른 모니카를 그 순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주려 할까?] [[순간적인 상황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 하고]] 분노하고 절망하고 또 플레이어를 원망하던 모니카는 이윽고 체념한 뒤에 모든 일을 자신의 잘못으로 돌리고 자신이 없는 세계는 행복할 것이라는 결론에 이른다. 그리하여 그녀는 자신을 제외한 모든 캐릭터 파일을 복원하고 게임을 리셋하지만, 이번에는 새로 문예부의 부장이 된 사요리가 유리와 나츠키를 곧바로 삭제하고 폭주를 하려 하자 모니카는 이 세계에 행복은 없다며 아예 게임 자체를 제거해 버린다. 그렇게 게임은 끝나고, 엔딩 크레딧과 함께 모니카가 피아노를 연습하며 작곡하던 노래([[Your Reality]])가 흘러나온다. 이렇게만 보면 자신이 게임 속 존재임을 자각한 어느 캐릭터의 절망으로 점철된 이야기이고 사실상 [[통 속의 뇌]] 딜레마에 대한 우울한 결론이지만, 제작자는 이를 극복할 한 가지 희망을 또다른 엔딩으로 제시한다. 플레이어가 모든 루트의 게임 CG를 봄으로써 게임의 모든 가능성을 확인하고 모든 캐릭터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 새로 부장이 된 사요리는 이를 통하여 플레이어가 이 게임과 게임 속 캐릭터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실감하고, 자신들을 사랑해줘서 고맙고 이제 이 게임은 끝났다며 주인공에게 작별 인사를 한다. 결국 실존적 절망으로부터 구원받을 길은 사랑이란 것.[* 다만 이는 모니카가 갈구했던 단순한 게임의 공략 대상으로서의 사랑이 아닌, 존재 자체를 긍정하는 사랑이다.] 엔딩 크레딧이 흘러나온 이후 특별히 등장하는 제작자의 편지를 통해 이 게임이 '게임이란 무엇인가'란 질문에 제작자 그 나름대로 답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임을 알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